지자체 장례복지 궁금하셨죠? 무연고 행려사망자 장제비 지원제도 총정리

 

무연고-행려사망자-장제비지원

사람은 누구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가족도 지인도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죠. 특히 연고자가 없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채 발견된 분들, 소위 '무연고 행려사망자'라고 불리는 이들의 장례는 누가, 어떻게 책임지고 있을까요?

사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대비해 지자체에서는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 지원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명시도 마찬가지예요.

 

오늘은 ‘무연고 행려사망자 장제비 지원’이라는 제도를 중심으로, 누가,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받게 되는지, 그리고 그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까지 지자체 장례복지 전반을 쉽게 풀어 설명해드릴게요.

 

1. 무연고 행려사망자란 누구를 말하나요?

먼저, ‘무연고 행려사망자’라는 용어부터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일상 속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표현이지만, 생각보다 이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연고 행려사망자란?

•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상태로 사망한 사람
• 주로 거리 생활을 해온 노숙인이나 독거 고령자, 고시원 생활자 등
• 또는 신원이 불명확하거나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

이처럼 누군가의 돌봄이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쓸쓸히 생을 마감한 분들이 해당되며, 지자체가 장례를 책임지고 처리하게 됩니다.

 

 

 

2. 왜 이런 제도가 필요할까요? 지자체의 장례복지 역할

이전에는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단순히 방치하거나, 민간단체가 책임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현재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장례 의무를 수행하게 되어 있어요.

 

지자체 장례복지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엄을 지키기 위함
• 공공의 책임 하에 최소한의 장례절차를 보장
• 부득이하게 연고자가 없거나 찾을 수 없는 경우, 무연고 처리를 통해 장제비를 지원

경기도 광명시 역시 이 법적 근거에 따라, 무연고 행려사망자에 대한 장제비를 1회성으로 지원하며, 공공 차원의 책임 있는 장례절차를 운영하고 있어요.

 

 

무연고-행려사망자-장제비지원

3. 장제비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무연고 행려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 관할 지자체에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장례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장제비는 실비로 지원되며, 연고자 여부 확인을 거쳐 처리 방식이 결정돼요.

 

지원 절차 요약

 

✔ 사망자 발견 및 신원 확인 절차

 

✔ 연고자 유무 확인 (행정기관, 경찰 등 협조)

 

✔ 연고자 있을 경우: 연고자에게 인계 - 연고자 없을 경우: 가매장 후 3개월간 공고

 

✔ 연고자가 끝내 나타나지 않을 경우 → 무연고 처리

 

✔ 광명시에서 장례 진행 및 장제비 지원

 

이때 장제비는 시에서 직접 부담하며, 유족이 없는 경우 지자체와 위탁기관 또는 지정된 장례업체가 장례를 진행하게 됩니다. 특별히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시민이 직접 신청하는 구조가 아니라, 해당 상황 발생 시 공공기관에서 자동으로 절차를 개시하는 방식이에요.

 

 

4. 꼭 기억해야 할 사항들

이 제도는 많은 시민들이 평소에는 잘 모르고 있다가, 가까운 지인이나 이웃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했을 때 뒤늦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팁을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 무연고 상태라도 일정 기간 공고를 통해 연고자 확인을 시도
• 공고 기간은 3개월, 이후에도 연고자가 없을 경우 유골은 공영 봉안시설에 안치
• 장제비 외에도 시신처리, 화장, 봉안까지 포함한 전반적 장례지원이 제공됨
• 지자체의 공공장례 절차는 고인의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

또한 광명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숙인 및 저소득층에 대한 사전 복지연계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사망 이전에도 복지 개입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연고-행려사망자-장제비지원

5. 주변에 필요한 분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아래와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이 주변에 있다면, 이 제도를 안내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 부득이하게 독거로 생을 마감한 고령자
• 가족과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된 지인
• 노숙 생활을 하시던 분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경우
• 주변에서 장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분을 발견한 경우

무연고 사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마지막을 지자체가 따뜻하게 책임진다는 점은 우리 사회의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고인의 존엄을 지키는, 작은 공공의 역할

사람은 누구나 존엄한 마무리를 맞이할 권리가 있습니다. 무연고 행려사망자 장제비 지원 제도는 그 권리를 지켜주는 지자체의 최소한의 약속이자, 우리가 서로에게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손길입니다.

 

경기도 광명시는 이 제도를 통해 돌봄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마지막까지 예우를 갖춘 장례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어요. 우리 모두가 이 제도의 존재를 알고 있다면,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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