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망·노숙인 귀향까지, 2025 유성구 행려자지원 이렇게 받으세요

 

유성구-행려자지원

거리에서 홀로 삶을 이어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집을 잃고, 거처를 잃고, 심지어 가족조차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계시죠.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게 바로, 지자체의 긴급 복지 안전망입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2025년에도 ‘행려자지원’ 사업을 통해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처리, 그리고 노숙인 등 거리 생활자의 귀향을 위한 여비 지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제도를 누구를 위한 것인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까지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도록 정리해드릴게요.

 

1. 행려자지원 사업이란?

행려자지원은 길거리 등에서 특정 거주지 없이 생활하는 사람들, 즉 노숙인이나 무연고자의 긴급 상황을 지원하는 지자체 중심의 공공복지사업입니다.

대전 유성구는 연중 상시로 이 제도를 운영하면서, 아래 두 가지 상황에 집중하고 있어요.

주요 지원 내용

• 무연고 사망자 장제비 지원
  가족이나 연고자가 없는 분이 사망했을 때, 장례 절차와 기본 장제비를 지원합니다.
• 행려자 귀향여비 지원
  거리에서 생활 중인 행려자에게 고향이나 보호시설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통편(버스, 기차)을 지원합니다.

이 사업은 단지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서, 사람의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을 돕는 사회적 책임을 지자체가 함께 나누는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2. 누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

이 사업은 특별히 까다로운 조건 없이, 지원이 꼭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 대상

• 무연고 사망자
  • 가족 또는 연고자가 없는 채로 사망한 경우
  • 가족이 있어도 인수 거부 또는 연락두절된 상태
• 행려자(노숙인)
  • 거리에서 거주하고 있는 성인
  • 고정된 거주지 없이 생활하며 귀향 의사가 있는 자

연령은 원칙적으로 18세 이상, 간단한 신분 확인과 의사 확인만으로 대상 여부가 파악됩니다.

 

 

유성구-행려자지원

3. 어떤 방식으로 지원되나요?

지원은 현금이 아닌 실질적 지원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장례 처리와 귀향 지원은 상황에 맞춰 행정기관이 직접 개입합니다.

무연고 사망자 장제비 지원

• 지원 항목
  • 관, 수의, 장례 용품 등 기본 장제비
  • 신문 공고료(연고자 확인을 위한 공고)
  • 납골당 안치까지 포함
• 지원 절차: 검찰 지휘 하에 무연고 사망자 공고 - 연고자 없을 시 구청이 장례 절차 대행 - 장제비 및 공고료 집행 - 무연고 납골당 안치

행려자 귀향여비 지원

• 지원 항목
  • 버스 또는 기차 승차권(현물 지급)
  • 약 50명 기준으로 운영 (2025년 예산 기준)
• 지원 절차: 유성구 관내에서 행려자 발견 또는 본인 요청 - 유성구청 희망복지과에 방문 또는 복지기관 연계를 통해 신청 - 신분 확인 후 교통편 제공

귀향 지원은 당일 또는 익일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빠르게 처리되며, 이동을 위한 간단한 식사비 또는 보조 용품도 일부 지원 가능합니다.

 

👉 자세한 신청방법 보러가기

 

4. 어떻게 신청하나요?

상황에 따라 신청 방법이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절차는 간단합니다.

신청 방법 요약

• 장제비 지원
  • 유성구청 또는 경찰, 검찰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발생 시 자체적으로 진행
  • 일반 시민이 직접 신청할 필요 없음
• 귀향여비 지원
  • 본인 또는 타인의 보호 요청으로 가능
  • 유성구청 희망복지과 직접 방문 또는 전화 상담

문의처

📞 대전 유성구청 희망복지과 - ☎ 042-611-2610

노숙인이 스스로 신청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복지시설 또는 경찰과 함께 구청 복지팀에 문의하면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어요.

유성구-행려자지원

5. 꼭 알아야 할 팁과 주의사항

이 사업은 매우 인도적인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실제 현장에서 잘 전달되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정보를 꼭 참고해 주세요.

꿀팁 정리

• 신분증이 없어도 최소한의 본인확인만 가능하면 귀향여비 지원 가능
• 복지기관, 요양병원, 경찰서 등을 통한 대리 요청 가능
• 노숙인이 거절할 경우 강제 지원 불가 → 설득과 동의가 필요
• 무연고 사망자 장제 절차는 행정기관이 주도 → 시민은 절차에 개입하지 않아도 됨

 

삶의 마지막도, 새로운 시작도 지역이 함께합니다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거리에서의 삶을 마치고 돌아갈 길이 없는 누군가의 귀향, 이 모두는 쉽게 지나치기 쉬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대전 유성구는 2025년에도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인간적 예우와 시작을 돕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한 번의 기회’가 평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 도움이 필요한 분이 계신가요? 아니면 관련 종사자이신가요? 이 글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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